Assortiment
<김기주>
5 October - 31 October 2023
작가는 자연물인 동시에 인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나무조각을 태우고 물들임으로서 인간이 자연에 개입하고 얻는 결과물을 제작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신과 세상을 돌아본다. 인간에 의해 가공되어 형태가 변화하는 물질 중 하나인 나무는 오랜 옛날 부터 도구와 주거환경, 연료로서 인류의 생존과 발전에 함께 해 왔다. 첨단소재가 발달한 오늘날에도 금속과열로 가공된 나무는 우리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김기주는 육면체로 절단한 나무조각을 규칙적으로 배치함으로 오랜 시간 재료와 도구가 사람과 함께한 건축성을 재현한다. 인간의 건축물은 식물이 땅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중력을 거슬러 오르는 성질과 닮아있다.
작가는 물질에 개입하는 행위를 반복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우연성을 결함이라 여기지 않고 받아들인다. 작품의 표면에서 보이는 질감과 균열은 재료가 지닌 성질을 속이지 않고 드러내며 천천히 물들어간 중후하고도 강렬한 색은 빠른 속도와 포장이 미덕처럼 유행하는 동시대의 가벼움과 대비되며 무게감을 지닌다.
작가는 물질에 개입하는 행위를 반복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우연성을 결함이라 여기지 않고 받아들인다. 작품의 표면에서 보이는 질감과 균열은 재료가 지닌 성질을 속이지 않고 드러내며 천천히 물들어간 중후하고도 강렬한 색은 빠른 속도와 포장이 미덕처럼 유행하는 동시대의 가벼움과 대비되며 무게감을 지닌다.
ArtWorks
70x58.5cm
Wood, 2023
70x58.5cm
Wood, Pigment, 2023
53.2x47.5cm
Wood, Acrylic, 2023
53.2x47.5cm
Wood, Acrylic, 2023
70x54cm
Wooden panel, Acrylic 2023
92x73cm
Wooden panel, Acrylic 2023
70x54cm
Wooden panel,Acrylic
2023
70x54cm
Wooden panel, Acrylic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