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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OSMOS

카오스모스


<국대호>              
27 Fabruary - 30 March 2024


사람의 기억이나 일생의 사건들을 나열하여 한편의 영화처럼 재구성한다면 어떤 형태를 지니고 있을지 예상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는 표현처럼 장면으로 빼곡히 채워진 필름의 모습이 떠오른다.국대호는 자신의 기억과 해석을 색과 붓질에 투영하여 실록 사관처럼 캔버스에 기록하며 재구성한다. 작가의 개인적인 사유로 그려진 작품이지만 사람의 이야기라는 단순한 열쇠를 통해 감상자는 어렵지 않게 자신의 경험과 일치할 수 있는 요소를 화면에서 찾으려 몰두할 수 있다.

작품에 보이는 높은 채도의 물감은 동시대 전자음악 공연장의 조명이 뿜어내는 현란한 색상의 광선을 연상케 한다. 색상의 조화에 무심한듯 배치된 선들은 작가가 부여한 긴장감 있는 균형을 지니고 있다. 눈부신 조명은 사람에게 일종의 불쾌한 장치이지만 현장의 분위기를 장르에 적합하게 조성하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며 감상자가 느끼게 될 쾌감을 극적으로 강화한다. 화면을 구성하고 있는 색은 사람이 지닌 유선형 신체를 차갑게 제어하는 수직 수평적인 방향으로 칠해져 있다. 캔버스를 뒤덮은 다채로운 마티에르로 인해 감각에 몰두하여 그려진 작품이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감각이 자아내는 우연적 효과 따위에 기대는 그림이 아니다. 작가가 치밀하게 계획한 붓질의 속도와 물감의 농도, 색의 조합과 덧칠 등 냉철한 지성으로 그려졌다. 아크릴과 유화는 성분차이로 인해 하나의 화면에 동시에 자주 사용되는 재료는 아니지만 작가는 두 종류의 물감이 캔버스 표면에서 자리잡는 위치를 정교하게 구분하여 미묘한 질감의 차이를 만들어내며 앞서 이야기한 요소들과 더불어 화면에 생경한 운율감을 조성한다. 짙은 농도로 새겨진 붓질로 맞붙은 색의 충돌에서 비롯된 파편의 조화는 사이키델릭한 분위기를 만들며 시야를 채운다.

여러 겹 중첩된 후 붓으로 당겨진 물감의 표면은 건조된 정도의 차이에 따라 이전에 칠해진 다른 색의 물감과 섞이거나 찢어지며 엉겨 붙었다. 캔버스 모서리에 맺혀 있는 마티에르의 끈적한 요철은 박제된 작가의 행위이기도 하다. 그림 표면에 드러난 풍부한 질감과 흔적들은 캔버스를 가르며 물감을 짓누른 힘의 강도와 근육의 속도를 유추할 수 있는 단서가 된다. 물감으로 제작된 작품이기에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회화적 효과들은 동시대 음악의 소리를 왜곡시키거나 증폭하는 디지털 장치처럼 기계적인 혼돈을 만들어내지만 작가가 허용한 범위안에서 정교히 조절된 강도로 반복되며 화면 전체를 인간적인 질서로 매듭짓는다.

화면을 분할하는 동시에 조합하는 색은 무작위적으로 보이지만 작곡 프로그램 화면을 가득 채운 가상악기의 파장처럼 필요한 만큼의 채도와 농도가 계산적으로 적재적소에 분배되어 있다. 국대호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음악성이란 단순히 다양한 색상과 질감으로 인해 느껴지는 시각요소의 풍부함 따위가 아닌 다른 장르의 예술을 만들어내는 과정에 포함되는 도구의 구조와 정교한 체계, 이를 다루는 작가의 주도면밀한 의도이며 붓질로 날카롭게 조련한 회화의 규칙이다.



ArtWorks


S202397978
97x97cm
acrylic & oil on canvas, 2023
S202310014
168x112cm
acrylic & oil on canvas, 2023
S202310014
168x112cm
acrylic & oil on canvas, 2023
S2022D1003
d100cm
acrylic & oil on canvas, 2022
S202310014
168x112cm
acrylic & oil on canvas, 2023
S202310014
168x112cm
acrylic & oil on canva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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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적 순환


<김덕용, 박동수, 서정민, 이재익, 정해윤, 김기주>              
2 December 2023 - Febuary 2024


만물의 생성과 근원, 변화와 균형을 거쳐 조화를 이루는 세상과 인간의 고찰에 대해 다루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전시를 진행중이다. 
김덕용(b.1961)작가는 바다가 품은 오색빛깔의 자개를 밤하늘에 새기며 생명의 무한한 순환과 영속성을 보여준다. 작가가 나무에 새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조각의 자개처럼 삶이 아름다운 이유는 우주의 작은 부분인 사람의 생이 다채로운 색의 희로애락과 함께하기 때문이다. 김덕용 작가는 지난 7월 갤러리 엠나인이 기획하고 한불상공회와 프랑스 시슬리 파리가 협동하여 진행한 ‘부분의 합: 회복과 결속’-한국 현대미술 특별전에 초청되었고 지난 10월 포스코 미술관에서의 개인전 ‘그리움 곁에 스미다’로 깊이 있고 감동적인 작품관과 장인정신을 선보였다. 

박동수(b.1964)작가의 작품에서 반복되는 원과 분할된 화면으로 이루어진 원은 태양의 생명력을 보이는 동시에 생명으로 잉태되는 세포의 모습이기도 하다. 강렬한 먹의 번짐으로 얼룩진 작품에 작가가 바라보는 세상의 원리인 하나가 백이고 백이 하나다 라는 이야기를 담았다. 박동수 작가는 프랑스 파리 기메 박물관에서 한국작가로는 네번째로 개인전을 성황리에 마치며 한국의 예술과 철학을 유럽에 선보였다. 

서정민(b.1961)작가의 작품에서 화면 가득 시야를 채우는 한지는 인간의 지적 행위의 상징인 책의 단면이기도 하다. 개인의 삶이 저문 후에도 무정히 현재진행중인 역사는 작가가 책의 단면을조각도로 파내며 획을 새기는 원초적인 기록행위를 통해 작품으로 압축된다. 서정민 작가는 지난 7월 7월 갤러리 엠나인이 기획하고 한불상공회와 프랑스 시슬리 파리가 협동하여 진행한 ‘부분의 합: 회복과 결속’ -한국 현대미술 특별전에 초청되었고 2013년 베니스 비엔날레 팔라조 뱀부에서 한국 회화작가로는 유일하게 초청되었으며 올해 2024년 베니스 비엔날레에도 초청되었다. 

이재익(b.1973)작가는 금속을 불로 길들여 물을 품은 생명의 형상을 입힌다. 정밀하게 연결된 동판은 항아리처럼 생명을 품은 모체이자 별의 풍만함을 닮았다. 맥동을 표현한 금속의 굴곡을 덮은 유약처럼 사람의 피부가 감싼 것도 뼈와 내장이 전부가 아닐 것이라고 작품에 생각을 담았다. 이재익 작가는 2024년 로에베 파운데이션 크래프트 프라이즈에 선정되어 물질성을 초월한 감각적인 작품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정해윤(b.1972)작가의 그림은 수많은 사건과 인연이 실타래처럼 모여 삶이라는 운율을 자아냄을 표현했다. 뜻대로 되지 않은 순간으로 당겨진 가닥이 만든 자리로 인해 기대하지 않은 손님이 오고 가며 눈을 마주치지 않는 새들은 스치는 관계와 사건의 무심함에 위축되지 말고 자신의 속도와 선택으로 살아가면 되지 않느냐는 작가의 위로이다. 정해윤 작가는 지난 7월 7월 갤러리 엠나인이 기획하고 한불상공회와 프랑스 시슬리 파리가 협동하여 진행한 ‘부분의 합: 회복과 결속’ -한국 현대미술 특별전에 초청되었다. 

김기주(b.1983)작가의 불로 그을린 소나무 작품은 화염도 가릴 수 없는 사물의 본질을 상징한다. 사람의 지문을 닮은 나이테는 은은한 광택을 발하며 작가가 인위적으로 배치한 건축적 구조와 어우러지며 인내와 침묵의 인간을 보여준다. 김기주 작가는 지난 7월 7월 갤러리 엠나인이 기획하고 한불상공회와 프랑스 시슬리 파리가 협동하여 진행한 ‘부분의 합: 회복과 결속’ -한국 현대미술 특별전에 초청되었다.


ArtWorks


Mother of pearl
160x145cm
나무에 자개, 혼합재료, 2023


선(Lines) 87
90x90cm
한지, 2023

Transition_Metamorphosis V

370x370x388mm
동, 금박, 포슬린 안료, 2021
Plan B
117x91cm,
뽕나무잎 한지에 아크릴, 2023
Assortiment n˚2328
30.7cm x92.2cm
소나무, 2023
Cette place-là
86x86cm
목판에 한지, 먹, 아크릴, 혼합재료,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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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ÉRIODE VERTE

<KEN>              
10 January - 3 January 2024


 KEN 작가는 갤러리 엠나인의 청년작가 발굴 및 지원 프로젝트인 Jeune Artiste 공모에 지난 해 선정되어 한국에 본격적으로 소개된다.작가는 자신이 살아가는 타향은 물론 고향 에서조차 이방인일 수밖에 없는 이민자들이 가슴에 품고 있는 숨결과 편히 쉴 수 있는 낙원에 대한 염원을 어둑히 녹색으로 물든 하늘과 안개로 재해석하여 캔버스에 담아낸다. KEN이 그려내는 짙은 녹색의 작품들은 동시대 사람들이 어렵지 않게 공감할 수 있는 불안감을 투영한 동시에 간결한 화면 구성으로 치유와 휴식을 선사한다.


ArtWorks


마주하고서 N°1
50x70x3.5cm
acrylic, sand on canvas, 2022
마주하고서 N°2
60x80x2cm
acrylic, sand on canvas, 2022
마주하고서 N°3
50x70x3.5cm
acrylic, sand on canvas, 2022
마주하고서 N°4
50x70x3.5cm
acrylic on canvas, 2022
지나면서 N°1
50x100x3.5cm
acrylic on canvas, 2023
점점 N°1
81x116x3.5cm
acrylic, sand on canvas, 2023
점점 N°2
81x116x3.5cm
acrylic on canvas, 2023
점점 N°3
81x116x3.5cm
acrylic on canva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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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inture en Question

<이유>              
2 November 2023 - 20 November 2023


작품은 캔버스와 물감이 합쳐진 단순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이유 작가는 물질을 조합함에 그치지 않고 물감덩어리의 흘러내린 방향과 부피를 의도적으로 조정하여 자신이 만들어낸 작품이 우연성에 기댄 것이 아니라 사람의 의도대로 진행된 행위임을 상기한다.



ArtWorks


peinture
en question,

64x50cm
acrylique,medium on canvas,2023
peinture
en question,

54x61cm
acrylique, medium on canvas,2023
peinture
en question,

110x130cm
acrylique, medium on canvas,2023
peinture
en question,

51x50cm
acrylique, medium on canvas,2023
peinture
en question,

60x65cm
acrylique, medium on canvas,2023
peinture
en question,

62x73cm
acrylique, medium on canvas,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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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rtiment

<김기주>              
5 October - 31 October  2023


작가는 자연물인 동시에 인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나무조각을 태우고 물들임으로서 인간이 자연에 개입하고 얻는 결과물을 제작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신과 세상을 돌아본다. 인간에 의해 가공되어 형태가 변화하는 물질 중 하나인 나무는 오랜 옛날 부터 도구와 주거환경, 연료로서 인류의 생존과 발전에 함께 해 왔다. 첨단소재가 발달한 오늘날에도 금속과열로 가공된 나무는 우리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김기주는 육면체로 절단한 나무조각을 규칙적으로 배치함으로 오랜 시간 재료와 도구가 사람과 함께한 건축성을 재현한다. 인간의 건축물은 식물이 땅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중력을 거슬러 오르는 성질과 닮아있다.
작가는 물질에 개입하는 행위를 반복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우연성을 결함이라 여기지 않고 받아들인다. 작품의 표면에서 보이는 질감과 균열은 재료가 지닌 성질을 속이지 않고 드러내며 천천히 물들어간 중후하고도 강렬한 색은 빠른 속도와 포장이 미덕처럼 유행하는 동시대의 가벼움과 대비되며 무게감을 지닌다.



ArtWorks


Assortiment n˚2317
70x58.5cm
Wood, 2023
Assortiment n˚2322
70x58.5cm
Wood, Pigment, 2023
Assortiment n˚2319
53.2x47.5cm
Wood, Acrylic, 2023
Assortiment n˚2321
53.2x47.5cm
Wood, Acrylic, 2023
Superposition n˚2_2305
70x54cm
Wooden panel, Acrylic 2023
Superposition n˚2_2306
92x73cm
Wooden panel, Acrylic 2023
Superposition n˚3(2301)
70x54cm
Wooden panel,Acrylic
2023
Superposition n˚2_2307
70x54cm
Wooden panel, Acrylic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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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me des Parties 
:Récupération et Unité


22 May - 30 June  2023


주 프랑스 한불상공회의소(회장 김중호)가 주최하고 FDA (La fontaine des Artistes), 갤러리 엠나인과 프랑스 그룹 시슬리가 함께 주관하는 K-Art 특별전으로서, 세계적인 그룹사인 시슬리가 한국의 갤러리와 협업하여 프랑스에서 K-Art를 알리는 최초의 기획전으로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8인의 작가들이 선정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FDA는 갤러리 엠나인이 프랑스에 설립한 한불간 예술가를 후원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참여작가로는 채성필, 정영환, 정해윤, 김덕용, 김남표, 김기주, 김시현, 서정민 작가로 한국의 정체성이 작품에 잘 드러나 있고 재료와 기법이 독특한 한국 현대미술의 수준을 보여줄 수 있는 작가군으로 구성되어 예술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의 정계, 재계 및 문화계와 유럽 미술 수 집가들의 사전 초대를 거쳐서 전시가 진행된다. 전시기획 초기 단계부터 작가 선정의 기준을 전시 주제인 부분의 합이 되어 회복과 결속을 유도하고 나아가 세계 평화를 바라는 한불상공회의소의 염원이 반영되었다고 한다.
지금 세계는 팬데믹의 충격에서 벗어났지만 세계적인 분쟁의 장기화로 인한 안보와 에너지, 원자재 위기 등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의 예술은 공용어로서 민족, 사회 및국가들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화합과 평화를 만들어 내는 무한한 힘을 가지고 있다. 한불상공회김중호 회장은 작가 선정에 앞서 중견작가로서 한국의 정체성이 잘 드러나 있고 전시를 통해서 국제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작가군으로 FDA, 갤러리 엠나인과 시슬리 그룹의 의견들을 종합하였다고 한다. 한불상공회 김중호 회장은 한국인 첫 프랑스 변호사로 지난 2011년 ‘외규장각 의궤’가 한국에 반환되도록 프랑스 정부를 상대로한 문화재 반환 청구 소송을 주도하고 ‘르몽드’에 우리 문화재 반환을 촉구하는 광고 게재를 통해서 프랑스 국민들에게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을 호소하고 반환이되도록 기여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의 한국 경제단체의 장으로서 한국 문화와 재불 작가들의 활동을 지원하면서 한국 현대미술이 유럽에 알려지고 한국 작가들의 위상이 자리하도록 최근 프랑스에 널리 퍼진 한류 중 미진한 분야인 K-Art 전파에 이번 전시회의 포커스를두었다 한다.

채성필 작가와 김기주 작가는 재불 작가로 채성필 작가의 경우 국제적인 활동으로 이미 유럽 왕실을 비롯하여 파리 시청과 세르누치 박물관, 피노재단과 프랑스 유수의 기업에 작품이 소장되어 동양철학을 바탕으로 서양적인 조형어법에 넘나들면서 ‘흙’ 이라는 영원불변의 재료가 유럽인들에게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작품성이 널리 알려져 있다. 김기주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주제로 건축적으로 조합하는 나무 작업과 회화 작업으로 최근 프랑스 미술 수집가들에게 알려지면서 작품이 소장되고 자연주의 화장품 기업인 시슬리로 부터 전시 참여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이번 전시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서정민 작가는 2013년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 초청전에서 ‘한지’를 사용해 조형작업을 회화속으로 끌어들인 작가만의 새로운 기법으로 예술의 숭고한 정신을 세계인들에게 알리며 국제적으로 활동해 왔는데 이번 전시의 포커스 존을 시슬리측에서 내어줬다고 한다.

김남표 작가는 절대적 회화주의 작가로 미술의 본질이 가진 힘을 근원적인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 달빛의 검은 밤바다를 출품해 동양적인 빛의 일루션을 선보일 에정이다. 여성을 위한 기업인 시슬리가 한국의 여류작가에게 관심을 모았는데 ‘관계’를 주제로 실과 서랍, 파이프가 등장하고 실을 물고 연결되어 있는 ‘박새’들은 개인의 역할에서 조화롭고 안정된 사회를 찾아가는 정해윤 작가와 ‘보자기’ 가 의미하는 소통과 동양적인 ‘예’ 와 여성성에 근거한 메시지의 작가 김시현 작가이다. 두 여류 작가는 동양적 재료인 장지에 금가루, 은가루를 섞은 동양화 물감이나 아크릴 물감의 짙은 포인트 컬러로 동양적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비단 보자기’ 자체가 동양적인 주제로 작가의 현대적 해석에 흥미를 보였다고 한다.한국적 미감의 대가인 김덕용 작가는 2022년 ‘아트파리’ 참가로 프랑스에 진출해 인기를 모았다. 나무에 석채 안료와 자개를 이용해 생명의 순환을 작업하는 작가는 최근 인간과 우주를 연결하는 주제로 자연이 가진 생명력을 어머니의 모성애로 따뜻하게 품어내고 있으며 나무가 태워져 재로 남은 숯도 안료로 사용해 그만의 독보적인 화풍으로 프랑스 현지 수집가들에게 작품이 소장되어있다.

최근 갤러리 엠나인 기획전 ‘목신의 오후’ 개인전으로 인기몰이를 한 ‘푸른 숲’의 작가 정영환 작가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와 협업으로 기업과 현대미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한 바 있다. 프랑스 첫 진출을 시작으로 국제적 활동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랑스의 유명한 왕실 가문인 이자벨 도르나노 회장과 필립 도르나노 회장, 크리스틴 도르나노 부회장의 시슬리 그룹은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90여개의 나라에 진출해 있는 세계적인 화장품 기업으로, 평소에도 많은 예술인들의 지원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서 파리 본사에서는 시슬리 코리아와 연계하여 전시되는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한불상공회의소와 FDA, 갤러리 엠나인에 적극적인 지원을 했다고 한다. 시슬리 그룹 이자벨 도르나노 회장은 전시 축사에서 한국 작가들에게 큰 용기를 주었다. “우리는 아름다움과 자연, 그리고 우리 모두를 이어주는 관계에 민감함으로 시슬리 도르나노 컬렉션과 전시 작가들의 작품간 강한 공통점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전시회는 우리가 지나온 수년간의 위기와 후퇴로부터 우리를 명상과 숙고의 나눔으로 인도하고 있습니다.”이번 전시가 열리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한 프랑스 상원의 한불 친선그룹장인 까뜨린 뒤마 상원의원 역시 한국 현대미술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고 한다. “전시작품들은 강렬함과 열병과 같은 뜨거움, 그리고 새로운 희망을 느끼게 합니다. 이것은 새로운 가능성의 지평이 열리는 것이며 현재의 우리가 당면한 수많은 도전에 대한 답변과 숙고의 길을 제공합니다. 한편 갤러리 엠나인 김미경 대표는 프랑스 파리에서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작가들의 프랑스 진출을 특유의 감각으로 유럽의 아트 페어와 기획전시로 문턱을 낮추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프랑스 현지에 La fontaine des Artistes (FDA. 작가들의 샘) 예술협회 사단법인을 설립하여 유럽에 정착해 예술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을 발굴해 한국에서의 전시기획에도 힘쓰고 있다. 앞으로 프랑스 기업과 한국 작가들의 전시기획 협업을 추진하여 최근 변화하는 한국의 미술시장을 유럽으로 확장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ArtWorks


Superposition 2_2302
92x73cm
Wooden panel, Acrylic, 2023
Superposition 2_2303
92x73cm
Wooden panel, Acrylic, 2023
Instant Landscape - Aewol #7
25x25cm (20Pieces)
Oil on Wood, 2023
mother of pearl
70x54cm
Wooden panel, Acrylic, 2023
mother of pearl
100x100cm
Wooden panel, Acrylic, 2023
Auspicious scene
50x50cm
Wooden panel, Acrylic, 2023
The Precious Message
91x91cm
Oil on canvas, 2023
Line 57
140x140cm
Hanji on canvas, 2023
Mindscape
145.5x112.1cm
Acrylic
on canvas, 2023
Mindscape
145.5x112.1cm
Acrylic on
canvas, 2023
Plan B
117x91cm
Acrylic on thick
mulberry paper,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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